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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 9K 타이' 한화 문동주, 두산 상대 6이닝 무실점 8승...완벽했다

2025-07-23 08:45:00

한화이글스 선발 문동주가 호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화이글스 선발 문동주가 호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시즌 8승과 함께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까지 작성하며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한화 문동주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9탈삼진 2피안타 1사구의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8번째 승리를 따냈다.

1회초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서 삼진을 솎아내는 모습은 가히 압권이었다.
특히 4회말 박준순을 시작으로 5회말 김동준, 김민석까지 3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로 꼽혔다.

2회말에는 위기 관리 능력도 빛났다. 1사 후 포수 최재훈의 포구 실수로 김재환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1루에 살아난 상황에서 박준순에게 안타까지 내줬지만, 이어진 김동준을 삼진으로 제압하고 김민석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며 침착하게 이닝을 마감했다.

문동주가 이날 기록한 9개의 탈삼진은 프로 입단 후 개인 최다 탈삼진과 동일한 수치였으며, 6이닝 투구수는 104개였다.

2피안타 1사구만 허용한 점을 감안하면 만약 완전한 투구를 펼쳤다면 7이닝 퍼펙트 게임과 함께 개인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마다 한 단계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문동주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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