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과의 3연전 개막전에서 롯데는 3-6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리그 3위 경쟁 상대인 KIA가 LG에 7-9로 무릎을 꿇으면서 롯데는 간신히 3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 이후 12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롯데 선발 나균안은 초반 2이닝 동안 큰 어려움을 겪었다. 1회 키움 이주형에게 선제 적시타를 허용하며 0-1로 뒤졌고, 2회에는 선두 타자 주성원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여섯 번째 타자 임지열에게 2타점 안타를 내주며 0-3으로 벌어지는 상황을 맞았다.
안정을 되찾은 나균안은 키움 타선을 공격적으로 압박했다. 4회까지 5타자 연속 삼진을 뽑아내며 3회에 이어 4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나균안은 6회에도 등판했으나 선두 타자 최주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 최종 성적은 5이닝 6피안타(0피홈런) 2사사구 3실점(3자책점)이었다. 특히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올 시즌 개인 경기당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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