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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민석, 고졸 새내기가 리그 1위 한화 격파...5이닝 7삼진 무실점 호투

2025-07-24 06:15:00

두산 최민석. 사진[연합뉴스]
두산 최민석. 사진[연합뉴스]
두산 베어스의 고교 출신 신인 최민석(19)이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달리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놀라운 투구력을 과시했다.

최민석은 지난 23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이닝간 빛나는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최민석은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 무실점의 안정된 성적을 기록했다. 볼넷 1개와 몸맞는공 1개를 허용했지만 92개의 투구로 효율적인 피칭을 구사했다.
구위 면에서도 인상 깊었다. 싱커 최고 구속 145km를 찍었고, 스위퍼와 스플리터를 활용해 한화 타선의 헛스윙을 효과적으로 유도했다.

전날까지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던 한화를 상대로 최민석은 초회부터 과감한 승부를 걸었다.

1회초 선두타자 김태연을 내야 땅볼로 간단히 처리한 뒤 루이스 리베라토와 문현빈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하며 기선을 잡았다.

2회에는 1사 상황에서 채은성과 최인호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으나, 하주석과 허인석을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침착하게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에도 최민석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계속됐지만 흔들림 없는 담력을 발휘했다. 3회 무사 1루, 4회 2사 1·2루, 5회 2사 2루 등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허용했음에도 신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침착함으로 모든 위기를 넘겼다.
최민석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 타선도 폭발했다. 1회말 제이크 케이브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양의지와 박준순이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4회에는 이유찬과 케이브가 연속 홈런을 작렬시키는 등 대량 6점을 쏟아부었고, 5회에도 2점을 추가해 12-0 대량 리드를 구축하며 한화의 연승 행진을 저지할 완벽한 발판을 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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