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에 그쳤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전에서는 루징 시리즈를 했다. 꼴찌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1승 1패였다.
그런데도 3위를 꾸역꾸역 지키고 있다. 4위 KIA 타이거즈에 1.5경기 앞서 있다. 상승세의 KIA가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1위 한화 이글스에 3연패하더니 LG에도 2연패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 롯데와 같은 4승 6패에 그쳤다.
박세웅은 올 시즌 초 기세를 올리며 8승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6경기에서 4패만 당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7월 5일 KIA전에선 4이닝 8실점으로 난타당했다. 평균자책점은 5.28까지 치솟았다.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그는 휴식과 재정비 기간을 가진 뒤 이날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섰다. 시즌 초반 강력했던 모습이었다.
박세웅의 반등은 롯데에게는 낭보다.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불펜진도 다소 여유를 찿을 수 있게 됐다.
'꾸데' 롯데가 또 무슨 별명으로 불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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