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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NC 9-2 완파...김민혁 3안타+안현민 홈런에 창원 야구장 '조용'

2025-07-24 09:05:34

안현민 / 사진=kt wiz 제공. 연합뉴스
안현민 / 사진=kt wiz 제공. 연합뉴스
원정에서 터진 시원한 대승이었다.

KT 위즈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2 완승을 기록했다.

이 승리로 2경기 연속 승리 가도를 달리는 KT는 47승 3무 44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대로 3경기 연속 패배에 빠진 NC는 40승 5무 43패로 8위에 머무르게 됐다.
마운드에서는 KT의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이 선발로 나와 4회 동안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지만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불펜으로 등판한 이상동이 1.2회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공격에서는 김민혁이 4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안현민 역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NC 선발 로건은 4회 동안 8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8실점(7자책)의 부진한 투구 내용으로 패전을 당했다.

경기는 1회 초반부터 KT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선두타자 김민혁이 안타로 출루한 뒤, 허경민과 안현민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훈이 내야 안타를 작성하며 득점권을 조성했다. 2사 1,2루에서 강백호가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올렸고, 오윤석 타석에서 나온 1루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NC는 2회 하반기 즉각 반격에 나섰다. 오영수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건우의 볼넷과 서호철의 3루 땅볼로 1사 1,3루 상황을 만들었다. 김휘집의 2루 땅볼에서 오영수가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NC가 1점을 회수했다.
하지만 3회 초반 KT가 결정적인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김민혁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허경민도 사구로 걸어 나간 가운데, 안현민은 삼진에 그쳤지만 이정훈이 직구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를 조성했다. 강백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낸 뒤, 오윤석의 2타점 적시타와 조대현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KT가 한 번에 5득점을 올려 7-1로 달아났다.

4회 초반 KT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무사에서 김민혁과 허경민이 연속 안타를 기록한 뒤, 무사 1,3루 상황에서 안현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올려 김민혁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8-1로 점수차를 늘렸다.

NC는 5회 하반기 재추격을 시도했다. 김휘집이 교체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안타를 작성한 뒤, 최정원의 볼넷과 김주원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7회 초반 KT는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안현민이 조민석의 첫 공 141km 직구를 포착해 좌익석 담장을 넘기는 125m 거리의 솔로 홈런을 작성하며 9-2로 만들었다.

KT는 마지막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9회 하반기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우규민이 박시원, 오태양, 천재환으로 이어지는 NC 타선을 연속으로 처리하며 팀의 7점차 완승을 지켜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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