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는 데뷔 두 번째 경기였던 2007년 4월 8일 시민 삼성 전에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데뷔시즌을 32타점으로 시작해, 2009시즌에는 104타점으로 시즌 타점 부문 2위에 올랐으며, 2015시즌에는 121타점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을 만들어냈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까지 KBO 리그 17시즌 동안 총 다섯 시즌에서 100타점 이상을 달성했으며, 현역 선수 중 다섯 시즌 이상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김현수를 포함해 최형우(8시즌), 김재환, 나성범, 박병호(이상 5시즌)만 보유하고 있는 기록이다.
김현수가 1500타점 달성 시 KIA 최형우, SSG 최정에 이어 역대 3번째 KBO 리그 1500타점을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또한, 16시즌 연속 100안타에도 도전하고 있다.
김현수는 2008시즌부터 매 시즌(2016~2017 해외진출 제외) 100안타 이상을 기록해왔다. 특히 2008, 2009시즌에는 각각 168개, 172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2년 연속 KBO 안타상을 수상했다. 이후로도 해외 진출 전 2015시즌까지 100안타를 넘기며 꾸준한 안타 생산 능력을 보여주었다.
김현수의 안타 생산 능력은 KBO 리그 복귀 후에도 여전했다. 복귀 첫 시즌인 2018시즌 164안타를 기록, KBO 타율상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복귀 첫 시즌을 보냈다. 이어 2020시즌에는 181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김현수가 16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할 경우, 양준혁, 박한이(이상 전 삼성)에 이어 역대 3번째이자 현역 선수 중에서는 유일한 기록이다.
KBO는 김현수가 1500타점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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