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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19일부터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시행..."배트 끝 90도 기준 스윙 판정"

2025-08-18 20:55:00

체크 스윙 여부 판정 기준선 /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체크 스윙 여부 판정 기준선 /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KBO 사무국이 19일부터 KBO리그 전 경기에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판정 기준은 현재 퓨처스리그와 동일하다. 타자가 투구를 치려는 의도로 배트를 휘두를 때 배트 끝 각도가 홈플레이트 앞면 평행선을 넘어 투수 쪽으로 진행하면 스윙으로 판정한다. 타자석 기준 90도 초과 시 스윙, 90도 이하는 노스윙이다.

배트의 홈플레이트 통과나 손잡이 위치, 신체 회전은 고려하지 않으며 번트는 제외된다.
판독 기회는 팀당 2번 주어지며, 판정 번복 시 기회를 유지한다. 연장전에는 1회 추가된다. 감독만 요청 가능하고, 공격팀은 스윙 판정 시, 수비팀은 노스윙 판정 시만 제기할 수 있다.

요청은 판정 후 30초 이내(이닝 종료 시 10초), 다음 투구 전까지만 가능하다.

모든 판독은 KBO 전용 카메라로만 진행되며, 2대 중 1대라도 고장 시 해당 경기는 판독이 실시되지 않는다.

특별 규정도 적용된다. 포수가 완전히 포구하지 못한 공이 볼로 선언됐다가 스윙으로 번복되면, 낫아웃 삼진 상황에서도 별도 태그나 송구 없이 타자는 아웃 처리된다. 이는 미국 마이너리그와 동일한 규정이다.

낫아웃 상황에서 포구 실패한 공이 볼 데드 지역에 들어가면 모든 주자에게 한 베이스 진루권을 준다.
주자 재배치가 필요한 경우 심판 팀장이 판독센터 조언을 받아 결정하며, 실제 도달하지 못한 베이스는 인정하지 않는다.

KBO는 후반기 사례 분석과 시스템 점검을 마쳤으며, 구단과 심판진에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포스트시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KBO 사무국은 "판정 정확성과 공정성 향상으로 현장과 팬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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