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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앞서다 4-4 동점' 아찔했던 KT, 허경민 끝내기 2루타로 SSG 5-4 제압

2025-08-19 23:10:00

KT 위즈 허경민 /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허경민 /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승부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지속했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개최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허경민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5-4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KT는 56승 4무 55패로 2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SSG는 55승 4무 53패를 기록하며 4위 순위를 지켰다.
승부의 핵심 인물은 허경민이었다. 그는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3개의 안타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장성우 역시 홈런을 포함한 2개 안타로 2타점을 보태며 공격진을 견인했다.

마운드에서는 KT 선발 오원석이 6이닝 동안 5개 안타를 허용하고 7개 삼진을 솎아내며 1개 사사구에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교체됐다. 박영현이 1.1이닝을 2개 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의 영예를 차지했다.

SSG 쪽에서는 선발 김광현이 4이닝 8개 안타를 내주며 2개 삼진과 2개 사사구로 4실점을 기록했고, 조병현이 0.1이닝 등판에서 2개 안타 1개 삼진 1실점을 허용해 패전 투수가 됐다. 오태곤이 스리런 포를 작렬시켰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2회말 KT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됐다. 1사 1루 상황에서 장성우가 김광현의 다섯 번째 공을 노려 중앙 펜스를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 올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4회말에는 2사 이후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안타로 조성한 1, 2루 기회를 스티븐슨과 허경민의 연속 적시타로 활용해 2점을 보태며 4-0으로 격차를 늘렸다.
풍부한 점수 지원을 받은 오원석은 6회까지 SSG 타선을 완전히 차단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SSG는 7회초부터 반격에 나섰다. 김성욱의 안타와 오태곤의 볼넷, 조형우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연출한 뒤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 차를 줄였다.

기세를 탄 SSG는 8회초 더욱 강력한 공세를 퍼부었다. 최정과 한유섬의 안타가 만든 2사 1, 2루 상황에서 오태곤이 스리런 대포를 터뜨리며 4-4 동점을 이뤄냈다.

하지만 승부의 마지막 순간은 KT의 몫이었다. 9회말 스티븐슨의 내야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허경민이 좌중간 쪽으로 끝내기 2루타를 날리며 5-4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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