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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키움 12-9 대역전승...최형우 스리런+나성범 스리런 '타선 화력으로 3연패 탈출'

2025-08-19 22:27:18

KIA 최형우 /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최형우 /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IA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12-9 타격전 승리를 거두며 3연패를 종료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KIA는 54승 3무 53패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키움은 36승 4무 76패로 최하위에 그쳤다.
이날 KIA 타선은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최형우와 나성범이 각각 홈런을 포함한 2개 안타로 3타점씩을 올렸으며, 위즈덤과 한준수도 솔로 아치를 그려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올러가 5이닝 등판에서 9개 안타와 2개 삼진, 4개 사사구로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막강한 지원에 힘입어 시즌 9승(4패)을 수확했다.

키움 역시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보였다. 최주환과 송성문, 박주홍이 각각 홈런을 포함한 3개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박주성은 3이닝 5개 안타 2개 삼진 1개 사사구 4실점에 그쳤고, 후속 투수 김선기는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개 안타와 2개 사사구로 6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키움이 잡았다. 1회초 송성문의 안타와 임지열의 볼넷으로 조성한 무사 1, 2루에서 최주환의 적시 2루타와 카디네스의 1타점 내야 땅볼이 터지며 2점을 선취했다. 2회초에는 어준서와 박주홍, 송성문의 3연속 안타가 이어지며 1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KIA의 반격은 더욱 강력했다. 3회말 박정우와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오선우의 1타점 내야 땅볼로 추격을 시작했다. 최형우의 볼넷이 이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는 나성범의 스리런 대포가 작렬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KIA는 4회말 대량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준수의 솔로 아치로 1점을 추가한 뒤, 김호령의 볼넷과 박정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박찬호의 적시타가 터졌다. 오선우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는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와 최형우의 스리런 홈런이 연달아 폭발하며 순식간에 11-3으로 격차를 벌렸다.
키움도 포기하지 않고 반격을 시도했다. 5회초 2사 1루에서 박주홍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6회초에는 최주환의 솔로 대포와 김동헌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더 따라붙었다.

KIA는 6회말 위즈덤의 대형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완전한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7회초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고, 9회초에는 박주홍과 송성문이 백투백 솔로 아치를 그려 올렸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KIA의 12-9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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