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기록을 봐도 전반기 1위는 강력한 우승 신호탄이다. 전반기 1위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34차례 중 23번(67.6%)이며, 전반기·정규리그 1위를 동시에 차지하면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무려 87.0%다. 하지만 이번 시즌 한화는 후반기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핵심 원인은 투수진 붕괴다. 에이스 코디 폰세가 건강 문제로 이탈했고, '영건' 문동주도 부상을 당했다. 로테이션 붕괴는 불펜에 과도한 부담을 안긴다는 점에서 문져는 심각하다.
전반기에 너무 힘을 쓴 탓일까? 후반기에 접어들자 여기저기서 고장나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한화가 전반기 1위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 한국시리즈 직행이 가능할지, 아니면 후반기 흔들림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지, 한화의 후반기 운명이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