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우는 현재 득점권 타율 0.441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LG 신민재(0.409)를 크게 앞서는 기록이다.
이는 KBO가 득점권 타율을 집계한 2001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2020년 LG 김현수(0.446)에 이어 역대 2위이며, 남은 시즌 성적에 따라 신기록도 가능하다.
박민우의 득점권 장타율은 0.716으로 규정타석 충족 타자 중 유일하게 7할을 넘겼다. 2위 신민재(0.443)보다 0.273이나 높은 압도적 수치다.
이 같은 기록은 타순 변화와 함께 만들어졌다. 지난 시즌까지 주로 1번 타자로 뛴 박민우는 올 시즌 이호준 감독의 판단으로 6월 6일부터 고정 3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박민우의 클러치 능력에 주목했고, 빠른 발로 병살 위험도 적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박민우는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클러치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통산 타율 0.319를 기록하며 2023-2024년 모두 3할을 넘긴 박민우가 올 시즌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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