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전력의 균열은 명확하다. 에이스 코디 폰세는 건강 문제로 등판이 불투명하며, '영건' 문동주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여기에 마무리 김서현까지 흔들리면서, 한화의 날개 역할을 하던 핵심 전력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경기장에서 흔들리는 모습은 곧 팬들의 불안으로 직결된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승운 부재와 부상 공백에 대한 걱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는 "우리의 분위기가 올라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하며, 팀 전체가 다시 안정세를 찾을 때까지 인내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한화의 독수리는 흔들리면서도 날아야 한다. 남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부상과 불안을 극복하고 비상을 준비할 수 있을지, 팬들과 함께 숨죽이며 지켜볼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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