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기 KIA에서 76경기 타율 0.229, 4홈런 19타점 OPS 0.595를 기록하며 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최원준은 NC 합류 후 18경기에서 3할에 근접한 타율과 14타점을 기록하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주로 2번 테이블 세터로 활용되는 최원준은 "2번 타순이 너무 좋다. 1~2번을 치는 게 제일 좋다"며 새로운 역할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빠른 발을 활용해 6개 도루와 3개 3루타를 기록하며 기동력 야구도 펼치고 있다.
8월 팀 내 타점에서는 외국인 맷 데이비슨(16타점)에 이어 최원준과 이우성이 공동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인상적이다. 8월 17일 한화전에서 채은성의 좌중간 장타성 타구를 펜스에 바짝 붙어 점프 캐치하며 창원 팬들을 열광시켰다.
1997년생인 최원준은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 20대 FA가 귀한 시장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봉 4억원에서 트레이드 후 좋은 활약으로 몸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