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승리로 LG는 71승 3무 43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혔고, KIA는 3연패에 빠져 54승 4무 56패로 7위까지 밀려났다.
LG 선발 송승기가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올렸고, 타선은 12안타 3홈런으로 폭발했다. 특히 오지환이 4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경기는 2회초 오지환의 선제 솔로포로 시작됐다. KIA가 3회말 나성범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뤘지만, LG가 4회초 빅이닝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4회초 오지환이 두 번째 홈런을 때린 후 LG 타선이 연쇄 안타를 기록했다. 최원영, 이주헌, 박해민이 연속 출루한 가운데 신민재, 문성주, 오스틴, 문보경, 김현수가 차례로 타점을 올리며 7-1까지 벌렸다.
5회초에도 LG의 공격은 계속됐다. 문보경이 125m 비거리 3점 홈런을 날리며 12-1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7회초 LG는 추가 득점으로 14-1을 만들었고, KIA는 7회말 오선우의 솔로포로 체면치레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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