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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설움 한 방에 날렸다' SSG 고명준, KT 킬러 면모로 화려한 복귀...고영표 상대 결승타

2025-08-23 13:28:03

SSG 고명준 / 사진=연합뉴스
SSG 고명준 / 사진=연합뉴스
SSG 고명준이 2군에서 12일 만에 복귀한 첫 경기에서 극적인 활약을 펼쳤다.

고명준은 KT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회 1사 1·2루 상황에서 고영표를 상대로 터뜨린 선제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

7회에는 이상동을 상대로 2루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2군 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통쾌한 활약이었다.
고명준의 KT 킬러 면모도 다시 한번 입증됐다. 올 시즌 KT 상대 타율 0.412를 기록 중이며, 특히 고영표 상대로는 이번 경기 포함 7타수 4안타(타율 0.571)의 압도적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날 흥미로운 장면도 연출됐다. 8회 1사 1·3루 상황에서 KT가 고명준에게 프로 데뷔 후 첫 고의4구를 선택했다. 4-0으로 앞서던 상황임에도 고명준의 타격을 경계한 것이다.

고명준은 "정말 예상 못했다. 일기라도 써야 할 것 같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앞서 2회 첫 타석에서는 9구 승부를 펼치는 등 끈질긴 타격으로 상대 투수를 압박했다.

1군 말소 전 7경기 22타수 무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고명준은 2군에서 체력을 회복하며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여름 더위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주된 원인이었다.
"2군에 한 번 내려갔다 온 만큼 그때 마음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고명준의 앞으로 활약이 주목된다.

특히 고영표에 대한 상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남은 KT와의 경기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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