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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런 일이' KIA, 삼성, 롯데가 5위에 목을 매다니...가을야구 못하면 거센 '후폭풍' 명약관화

2025-09-16 08:03:44

맨왼쪽부터 이범호, 박진만, 김태형
맨왼쪽부터 이범호, 박진만, 김태형
2025시즌 KBO리그도 예상치 못한 '5위 싸움'으로 팬들을 숨죽이게 하고 있다. 이번에는 전통적인 강팀으로 꼽히는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팬심이 뜨거운 롯데 자이언츠가 나란히 포스트시즌 진입의 분수령인 5위 경쟁에 매달리고 있다. 팬과 구단 모두에게 지금의 위치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위기' 그 자체다.

KIA는 6월 한 달 반짝하고 말았다. 지난해 챔피언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리그 8위까지 추락했다.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패트릭 위즈덤의 득점권 타율 부진도 한 몫했다. 만약 가을야구 진입에 실패한다면, 구단 내부는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의 목표는 우승이었다. 하지만 영입한 최원태가 기대 이하였고, 주축 선수들의 활약도 미미했다. 팀 타격이 아닌 '영웅 타격'으로 일관했다.
삼성 역시 가을야구 탈락 시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매 시즌 팬들의 열망과 달리, 중반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 전반기 3위에 올랐으나 후반기에 12연패를 하며 5위 밖으로 밀려났다.

선발진 붕괴와 불펜진의 과부하, 기복 심한 타선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 뎁스도 두텁지 않아 선수 운용에 애를 먹고 있다.

부산 팬들의 응원 열정은 여전하지만, 가을야구 실패 시 '후폭풍'은 성난 민심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세 팀 모두 5위라는 '경계선'에 서 있다. 가을야구라는 달콤한 성과를 놓치면, 단순한 시즌 실패를 넘어 구단 운영, 선수 FA 시장 가치, 팬 신뢰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올 시즌 KBO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순히 우승팀이 아니라, 이들 3팀이 5위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느냐가 되고 있다.

결국, 지금 이 순간부터 남은 경기 하나하나가 단순한 승패를 넘어 미래를 좌우하는 시험대다. KIA, 삼성, 롯데, 세 팀의 팬들이 숨죽인 채 스코어보드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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