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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 9월 부활' 5경기 연속 무실점...한화 가을야구에 "핵심 역할" 기대

2025-09-17 16:06:59

한화 엄상백 / 사진=연합뉴스
한화 엄상백 / 사진=연합뉴스
한화 엄상백이 9월 들어 눈에 띄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엄상백은 16일 경기 전까지 9월 5경기에서 총 6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5일 키움전에서는 1⅔이닝 동안 2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홀드를 수확했다.

엄상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 78억원 FA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3승, 2022년 11승처럼 두 자릿수 승수를 기대했지만 좀처럼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전반기 15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6.33으로 5월 2군으로 내려갔다. 불펜으로 전환한 후반기에도 초반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47(6⅓이닝 13실점)을 기록하며 지난달 초 다시 1군에서 말소됐다.

확장 엔트리로 지난 2일 1군에 복귀한 엄상백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직구 구위가 되살아나며 자신감을 얻었다. 키움전 최고 구속은 151km에 달했고, 연투 능력도 입증했다.

엄상백의 부활은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화는 9월 들어 7승 2패로 7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엄상백의 역할도 주목된다. 4선발 체제로 운영되는 가을야구에서 선발이 일찍 무너질 경우 롱릴리프 임무를 수행하거나, 정우주-한승혁-박상원 등과 함께 강속구 필승조로 활용될 수 있다.

26-28일 대전에서 열리는 LG와의 마지막 3연전이 순위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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