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선의 폭발로 투수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류현진은 그동안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는데, 2일 KIA전에서 투구한 6회까지 13점을 지원받았다. 이어 10일 롯데전에서는 투구한 6회까지 9점을 선물로 받았다. 그의 입이 귀에 걸릴 수밖에 없다.
문제는 '타격 사이클'이다. 팀 전체 타격이 침체기에 접어들게 되면 아무리 투수들이 잘 던져도 승리할 수 없다. 지금은 절정기다. 이 타격감을 포스트시즌까지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좋다가 막상 가을야구에서 침묵에 빠지면 낭패다.
따라서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등 선발 투수진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지금과 같이 던져준다면 어는 팀과도 명승부전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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