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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현 키움 1순위' 야구인 2세 꿈 실현...고교 최강 우완

2025-09-17 15:52:06

'박석민 아들' 북일고 박준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키움행 / 사진=연합뉴스
'박석민 아들' 북일고 박준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키움행 / 사진=연합뉴스
천안북일고 우완투수 박준현(18)이 2026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다. 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코치의 아들인 그는 야구인 2세로서 프로무대 진출의 꿈을 이뤘다.

1순위 확실한 고교 최고 투수

17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키움이 박준현을 전체 1순위로 호명했다. 올해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10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한 그는 시속 150km대 강속구로 일찌감치 1순위 입단이 점쳐졌다.
최근 학교폭력 의혹을 받았지만 무혐의 결론이 나오면서 키움은 고민 없이 선택했다.

단상에서 허승필 키움 단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박석민 전 코치는 눈물을 쏟으며 "야구인 2세로 힘든 점이 많았을 텐데 잘 커줘서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례적으로 야수 많이 선발

올해 1라운드에서는 투수 6명, 야수 4명이 지명돼 야수 비중이 이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에는 10명 중 8명이 투수였다.

NC는 2순위로 예상과 달리 투수 대신 유신고 내야수 신재인을 선택했다. 올해 26경기 타율 0.337, 4홈런을 기록한 공수주 능력을 갖춘 선수다.
한화도 3순위로 유신고 중견수 오재원을 지명했다. 26경기 타율 0.442, 32도루로 고교 정상급 타격력과 스피드를 겸비했다.

1라운드 4순위 동산고 신동건 / 사진=연합뉴스
1라운드 4순위 동산고 신동건 / 사진=연합뉴스
▷부상으로 후순위 밀린 양우진

롯데는 4순위로 동산고 신동건(193cm 우완), SSG는 5순위로 대구고 김민준(104탈삼진 9볼넷)을 각각 선택했다.

주목할 만한 선택은 LG의 8순위 지명이었다. 경기항공고 양우진은 190cm 체격에 150km대 강속구로 당초 2-3순위 예상됐지만, 최근 우측 팔꿈치 피로골절이 알려지면서 후순위로 밀렸다.

차명석 LG 단장은 "당초 이 선수를 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못했다.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반겼다.

'빅3' 중 해외 진출도

kt는 6순위 전주고 박지훈, 두산은 7순위 마산용마고 김주오, 삼성은 9순위 서울고 이호범을 각각 지명했다. 키움은 트레이드로 얻은 KIA의 10순위 지명권으로 전주고 박한결을 추가 선택했다.

박준현과 함께 '빅3'로 꼽혔던 김성준(광주제일고)은 텍사스 레인저스, 문서준(장충고)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추진하며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1261명이 참가했으며, 11라운드까지 모든 지명권이 행사되면 110명(8.72%)이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된다. /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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