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대구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는 후라도는 10일간 이어진 선발 투수 승리 공백을 끝낼 기회를 맞았다.
삼성의 최근 선발승은 원태인이 10일 전 기록한 것이 마지막이다. 이후 가라비토가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해도 불펜이 승리를 가져가거나, 양창섭 등 구원 투수들이 경기 결과를 좌우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삼성은 선발이 버티는 동안 타선의 확실한 득점 지원이 관건이다. 불펜 투수들이 자주 승리를 챙기는 상황에서 선발 투수가 승리 조건을 충족하려면 초반 득점이 중요하다.
8월 말 3연승을 이끌며 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잡은 후라도가 홈에서 9월 첫 승을 거두며 팀의 3연승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날부터 창원 원정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 이번 경기 결과가 팀 분위기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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