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시환은 올 시즌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며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기록을 완성했다. 김경문 감독은 "30홈런을 쳤는데도 도취되지 않고 열심히 한다. 다른 선수들도 본받을 점"이라며 극찬했다.
특히 최근 KIA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3홈런-6타점)을 기록하며 팀 스윕을 이끈 활약이 돋보였다. 이미 2023년 기록(31홈런-101타점)을 넘어서며 개인 최다 타점 경신도 확실시된다.
한화는 노시환의 FA 이탈을 막기 위해 비FA 다년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성문이 키움과 6년 120억원 전액 보장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하나의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변수도 만만치 않다. 노시환 측이 FA 시장 진출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고, 계약 규모가 커질 경우 샐러리캡 문제로 다른 FA 영입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올 시즌 FA 시장 동향을 지켜본 뒤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노시환의 거취는 한화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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