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만 감독은 21일 KT 위즈전 선발 명단에서 구자욱의 이름을 뺐다. "무릎이 조금 불편하다. 오늘은 물론 대타로도 출전이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욱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89, 3홈런, 11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다.
부상은 20일 잠실 LG전 수비 중 잔디에서 미끄러지며 발생했다. 박 감독은 "어제 비로 인해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다. 구자욱은 서울에서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구자욱은 타율 0.320, 161안타, 19홈런, 90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삼성은 현재 4위(69승 2무 65패)로, 3위 SSG와 단 1.5경기 차. 구자욱 부상이라는 변수가 삼성의 가을 운명을 좌우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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