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보경은 9월 들어 51타석에서 13삼진을 기록하며 심각한 타격 난조를 보이고 있다. 9월 16일 KT전 안타 이후 16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 중이며, 9월 9일 키움전 1타점 이후 타점도 전무한 상태다.
6월에도 34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던 문보경이지만, 우승 결정전을 앞둔 현재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9월 2루타 1개 외에는 장타가 전혀 없고, 시즌 초반 MVP 후보였던 그가 송성문에게도 밀리는 형편이다.
LG는 문보경에 대한 극약처방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타순을 7-8번으로 하향 조정하거나 아예 선발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9월 18타수 6안타를 기록한 구본혁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수비도 안정적이고 타격감도 문보경보다 나은 상황이다.
매직넘버 5를 앞둔 LG에게 문보경의 부진은 전체 타선 흐름을 끊는 요인이 되고 있어 빠른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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