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는 21일 NC에 6-7로 패하며 70패째를 기록했다. 5위 KT와 5경기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남은 경기가 8경기뿐이어서 현실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졌다.
KIA는 지난주부터 팀 운영 방식을 바꿨다. 18일 에이스 네일을 팔꿈치 염증으로 말소했고, 김도현도 같은 이유로 시즌을 마감했다. 두 선수 모두 출전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무리시키지 않기로 했다.
정해원, 박민, 박재현, 박헌 등 어린 야수들이 기회를 얻고 있고, 선발진에는 루키 김태형이 자리잡았다. 김태형은 롯데전과 한화전에서 연속 4이닝을 던지며 선발 수업 중이다.
KIA는 시즌 전 1강으로 평가받았지만 8월 말 총력전을 선언하고도 졸전을 거듭하며 스스로 가능성을 낮췄다. 이런 상황에서 불가능에 집착하기보다는 내년을 위한 새싹을 틔우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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