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수원 KT전에서 송성문은 4타수 3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안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회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3회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8회 세 번째 안타까지 작성했다. 반면 시즌 내내 안타 선두를 지키던 레이예스는 이날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작년 142경기 179안타 타율 0.340을 기록한 송성문은 올해 주장 완장을 차고 한 단계 도약했다. 시즌 초 2할 초반에 머물렀으나 5월 타율 0.345를 찍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0일 사직 롯데전에선 6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으로 개인 최다 안타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레이예스는 작년 202안타로 KBO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도 6월 15일 가장 먼저 100안타를 달성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으나, 후반기 송성문의 맹추격을 허용했다. 최근 3일 수원 KT전 4안타, 19일 창원 NC전 3안타를 터트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138경기 12홈런 101타점 71득점 타율 0.328 OPS 0.860을 기록 중인 레이예스는 송성문보다 두 경기가 더 남아 2년 연속 안타왕 가능성을 열어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