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디 폰세가 17승, 라이언 와이스가 16승을 거두며 원투펀치다운 위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문동주가 11승, 류현진이 9승을 기록하면서 10승 투수 넷이 동시에 나올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왔다. 한화가 올린 80승 가운데 무려 53승을 이 네 명이 책임졌다.
비교해보면 차이가 더 뚜렷하다. LG 트윈스는 치리노스(13승)와 임찬규(11승) 두 명만이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SSG 랜더스 역시 앤더슨(11승), 화이트(10승) 정도에 그쳤다. 선발진의 두께와 안정감에서 한화가 독보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결국 관건은 플레이오프를 거치느냐, 아니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해 곧장 한국시리즈로 직행하느냐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올해 한화의 선발진은 리그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과장이 아니라는 점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