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선두 경쟁은 LG와 한화의 양강 구도로 좁혀졌다. 두 팀 간 승차는 불과 2.5경기다. LG가 24일 창원에서 NC에 패하며 격차가 더 줄었다. 운명의 주말 3연전, 대전에서 맞붙는 '대전 대첩'이 사실상 정규시즌 우승팀을 가릴 무대가 될 전망이다.
문제는 LG의 최근 경기력이다. 삼성전에서 대체 외국인 톨허스트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데 이어, 24일 NC전에서도 송승기가 일찍 강판되며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선발진이 잇따라 붕괴되면서 불펜 소모는 가중됐고,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연패 속에 추격을 허용한 LG는 25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반전을 이뤄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경기를 잡아내지 못한다면, 대전 원정에서 심리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화는 우천 취소로 하루를 더 쉬며 체력 안배에 성공했다. 양 팀의 희비는 결국 체력과 집중력, 그리고 대전 3연전의 결과에 달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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