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다. 2연패로 주춤한 팀 분위기를 되살려야 하는 류현진에게는 특유의 제구력과 변화구 조합이 LG 강타선 봉쇄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LG는 요에니스 치리노스를 맞선발로 배치했다. 싱커와 포크볼을 앞세운 치리노스가 한화 좌타 라인을 어떻게 제압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LG의 매직넘버는 3이다. 이번 3연전에서 스윕하면 즉시 우승이 확정되고, 2승만 해도 사실상 우승의 9부 능선을 넘는다.
한화는 최소 위닝시리즈(2승1패)를 거두어야 역전 가능성을 남길 수 있다. 만약 3연승한다면 격차를 0.5게임까지 좁혀 마지막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LG의 승부수는 오스틴 딘이다. 최근 5경기 타율 0.579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는 그가 류현진을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는 최인호가 변수다. 최근 5경기 타율 0.500으로 상승세를 탄 그가 출루를 통해 상위타선에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6-7회 이후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홈 어드밴티지와 류현진의 존재감을 고려하면 한화가 근소하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LG는 우승 확정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고, 한화는 기적의 역전을 위한 첫 번째 승부처다. KBO 역사에 길이 남을 명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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