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승리로 2위 한화와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린 LG는 남은 경기에서 무승부만 해도 2년 만의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된다.
LG의 승부처는 1회였다. 홍창기와 오스틴 딘의 연속 안타를 시작으로 김현수, 문성주, 구본혁이 줄줄이 적시타를 터뜨렸다. 박동원의 투런 홈런까지 더해지며 1회에만 6점을 뽑아냈다.
홍창기는 5타수 4안타 1도루, 오스틴 딘은 4타수 3안타 1홈런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다.
염경엽 감독은 "어느 경기보다 오늘이 정말 중요했는데, 초반 빅이닝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결정적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LG는 김진성, 함덕주, 유영찬의 완벽한 계투까지 더해지며 압승을 거뒀다. 원정 응원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열정적인 성원도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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