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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숭용 감독 '앤더슨 구속 하락, 비가 원인'...주축 타자 침묵 지속

2025-10-14 11:42:00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중단되는 프로야구 준PO 3차전 / 사진=연합뉴스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중단되는 프로야구 준PO 3차전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에 3-5로 진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드루 앤더슨의 부진 원인을 설명했다.

경기 전 "앤더슨은 완벽하게 회복했다"고 자신했던 이 감독은 경기 후 "불펜 피칭 때는 문제가 없었다"며 "1회말 비로 37분간 경기가 중단되면서 밸런스가 무너지고 기온이 내려가 구속이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 12승7패 평균자책 2.25를 기록한 앤더슨은 삼성전에서도 2경기 1승 평균자책 2.08로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준PO 준비 중 장염에 걸려 1-2차전에 나서지 못했고, 3차전 첫 등판(3이닝 3안타 3실점 2자책)은 악몽이 됐다.
정규시즌 평균 구속 152km였던 앤더슨은 2회부터 150km를 넘는 공을 던지지 못했다. 1회말 첫 타자 김지찬을 상대할 때 빗줄기가 굵어지며 37분간 대기해야 했던 것이 타격을 줬다.

변화구 위주로 던지던 앤더슨이 3회 난타당해 3실점하자 이 감독은 4회 전영준으로 교체했다. "부상 위험도 있어 일찍 내렸다"고 설명했다.

3회 1사 1-3루에서 김성윤의 느린 땅볼을 잡은 2루수 안상현이 1루 악송구를 범해 2점을 내준 장면도 아쉬웠다. 이 감독은 "3회 실책 한 개가 아쉽다"고 말했다.

SSG 최정 / 사진=연합뉴스
SSG 최정 / 사진=연합뉴스
SSG 타선은 삼성 선발 원태인(6과 3분의 2이닝 5안타 1실점)에게 막혔다. 준PO 내내 중심타자 최정(12타수 2안타), 기예르모 에레디아(12타수 2안타), 한유섬(11타수 2안타)이 침묵하고 있다.

이 감독은 "그래도 믿고 기용하겠다. 정규시즌 때도 부침과 부상이 있었지만 이 선수들을 믿었다"고 신뢰를 표했다.
1승2패로 밀린 SSG는 14일 4차전에 김광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 감독은 "4차전에서 이겨 인천에서 5차전을 열겠다"면서도 "미치 화이트, 김건우가 불펜 등판할 가능성은 없다. 기존 필승조가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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