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시즌 4위 삼성은 3위 SSG에 업셋 승리를 거두며 2위 한화 이글스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2안타 2사사구 9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르윈 디아즈가 8회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디아즈는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후라도는 1회 박성한을 9구 승부 끝에 땅볼로 처리한 뒤 에레디아와 최정을 삼진시키며 깔끔하게 시작했다. 2회에는 고명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지훈과 김성욱을 막아냈다.
김광현도 1회 김지찬을 땅볼로 잡고 김성윤·구자욱을 삼진시키며 삼자 범퇴했다. 2회도 디아즈·이재현·김헌곤을 연속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3회말 1사 후 강민호와 전병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지찬이 중견수 방면 짧은 타구를 만들었고, 최지훈이 잡았지만 즉시 송구하지 않아 3루 주자 강민호가 홈을 파고들며 선취점을 올렸다.

8회말 2사 후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디아즈가 이로운의 126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후속타자 이재현이 연속 홈런을 쳐 5-2로 격차를 벌렸다.
9회 마무리 김재윤이 최지훈·이율예·정준재를 연속 처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