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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보다 타점' 디아즈, 8회말 2-2 동점→결승 2점포...준PO 16타수 6안타 6타점, 삼성 18점 중 6점 책임+PO 진출

2025-10-14 23:12:00

삼성 디아즈
삼성 디아즈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 2-2 동점 상황 8회말,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2사 1루에서 SSG 랜더스 이로운을 상대로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준PO를 앞두고 디아즈는 홈런보다 타점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힌 바 있다. 타점이 팀 승리에 더 기여한다는 철학이었다. 시리즈 내내 홈런 없이 타점으로 약속을 지켰던 디아즈는 가장 필요한 순간 정규리그 50홈런 타자답게 대형 홈런으로 팀을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끌었다.

2-0으로 앞서가다 8회초 박성한에게 동점타를 맞은 삼성은 8회말 추가점이 절실했다. 선두타자 김지찬과 2번 타자 김성윤이 연달아 물러났지만 3번 타자 구자욱이 볼넷을 골랐다.
디아즈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이로운의 체인지업 실투를 놓치지 않고 힘껏 잡아당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디아즈는 배트를 내려놓고 베이스를 돌기 시작했다.

디아즈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삼성 PO 진출을 확정지은 한 방이었다. 기세를 탄 삼성은 이재현의 연속 홈런으로 5-2까지 격차를 벌렸다.

올해 정규시즌 디아즈는 50홈런으로 역대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158타점으로 단일 시즌 타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삼성 디아즈
삼성 디아즈
가을야구에서도 해결사였다. 준PO 1차전에서 3안타 1타점, 2차전에서 2타점을 기록했다. 3차전에서 잠시 멈췄던 타점 생산은 4차전에서 재개됐다. 1-0으로 앞선 6회 무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8회 결승포까지 책임졌다.

삼성의 창과 SSG의 방패가 맞선 준PO에서 더 강한 쪽은 삼성의 창이었다. 디아즈는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이 준PO 4경기에서 낸 18점 중 6점을 디아즈가 책임졌다.
삼성은 디아즈가 날카롭게 벼린 창과 함께 한화와 플레이오프가 열리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로 향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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