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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MVP→준PO MVP' 삼성 디아즈, 폰세와 정규시즌 MVP 경쟁

2025-10-15 10:01:19

준플레이오프 MVP, 디아즈
준플레이오프 MVP, 디아즈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 2-2 동점 상황 8회말,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29)가 2사 1루에서 SSG 랜더스 이로운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을 직감한 디아즈는 배트를 내던지고 가슴을 두드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더그아웃 앞에서 사자 깃발을 들고 걸을 때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5-2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3승1패로 마무리한 삼성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디아즈는 준PO 4경기에서 16타수 6안타(타율 3할7푼5리)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준PO MVP로 선정됐다.
정규시즌 144경기 전 출전한 디아즈는 타율 3할1푼4리, 50홈런, 158타점을 올렸다. KBO 단일 시즌 최다 타점과 외국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고, 홈런·타점·장타율(6할4푼4리) 3관왕을 차지했다. 9-10월에는 타율 4할1푼2리, 7홈런, 27타점으로 월간 MVP도 수상했다.

디아즈는 월간 MVP 수상에 대해 정규시즌 마지막 한 달을 잘 보냈다는 의미이며 전반기 8위였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열망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준PO에서는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디아즈는 포스트시즌에서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며 준PO에서는 와일드카드보다 타격감이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해결사 디아즈
해결사 디아즈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가 쳐야 경기를 수월하게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17일 시작하는 PO에서도 디아즈는 핵심 선수로 꼽힌다.

지난해 8월부터 삼성에서 뛴 디아즈는 LG와 PO에서 14타수 5안타(3할5푼7리) 3홈런 6타점, KIA와 한국시리즈에서 20타수 7안타(3할5푼)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경험과 올해 정규시즌 풀타임 소화가 이번 가을 무대에서 자산이 될 수 있다.
디아즈는 작년에는 후반기 합류로 부담감이 있었지만 올해는 정규시즌을 완주하며 자신감을 얻었고 추운 날씨에도 적응했다고 밝혔다.

올해 PO 최대 관심사는 코디 폰세(한화)와 디아즈의 투타 대결이다. 폰세는 정규시즌 다승(17승)·평균자책(1.89)·탈삼진(252개)·승률(9할4푼4리) 4관왕을 차지했다. 투수 4관왕 폰세와 타격 3관왕 디아즈는 정규시즌 MVP 경쟁자이기도 하다. MVP 투표는 종료됐고 결과는 한국시리즈 후 공개된다.

디아즈는 정규시즌 MVP를 받고 싶다는 솔직한 심정을 밝히며 후반기 기록 경신으로 도전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고, 폰세도 대단한 기록을 세웠기에 그가 받아도 축하하겠다고 말했다.

월간 MVP와 준PO MVP를 차지한 디아즈는 정규시즌 MVP 발표 전 PO와 한국시리즈에서도 MVP 기회를 얻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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