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보경은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동안 타율 0.471, OPS 1.241, 홈런 1개를 기록하며 LG의 우승을 견인했다. 그의 힘 있는 타격과 결정적인 한 방은 팀에 승리를 안겼고, 당시 한국시리즈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025년 정규시즌 막판, 문보경은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며 팀에 위기를 가져왔다. 시즌 막판 10경기 타율 0.094, 9월 이후 18경기 타율 0.148, 홈런 0개, 3타점에 머물며 중심 타자로서 존재감을 잃었다.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타격 훈련에만 전념해야 했다.
결국, LG의 2년 만의 우승 도전은 문보경 부활 여부와 맞닿아 있다. 중심 타자가 힘을 되찾아야만 팀도 정상의 자리를 다시 차지할 수 있다. 한국시리즈에서 문보경의 한 방 한 방이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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