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8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삼성 PO 1차전. 폰세가 6이닝 6실점으로 흔들린 뒤 7회 문동주가 구원으로 등판했다.
첫 타자 강민호를 158km 직구와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다. 박병호는 160km 직구로 1루수 플라이. 세 번째 타자 김지찬을 상대로 전광판에 162km가 찍혔다. 트랙맨 기준 161.6km로 본인이 보유한 국내 최고 구속 161.4km를 경신했다.
2이닝 1안타 4탈삼진 무실점. 한화는 9-8로 승리했고 문동주는 1차전 MVP를 받았다.
7회를 마친 뒤 포효한 문동주는 "목이 아프더라. 너무 집중했다"며 "상대를 자극하면 안 될 것 같아 자제했다. 몸에서 나온 세리머니였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3경기 3승 ERA 2.50을 기록했다. "왜 삼성이 잘 되는지 모르겠다. 최선을 다하다 보니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고 밝혔다.
21세 문동주는 한화 부활의 상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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