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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손아섭·강민호, 가을야구서 FA 가치 입증...포스트시즌 맹활약

2025-10-19 11:35:00

PO 1차전에서 온 힘을 다해 공 던지는 한화 김범수. 사진[연합뉴스]
PO 1차전에서 온 힘을 다해 공 던지는 한화 김범수.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야구인과 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무대다. 선수들의 활약상은 더 강렬하게 사람들의 뇌리에 박힌다.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은 스토브리그에서 좋은 대우를 받기도 한다.

지난해엔 KIA 타이거즈 소속이던 불펜 투수 장현식이 한국시리즈 5경기 무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LG 트윈스와 4년 52억원에 FA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가을야구에서도 많은 예비 FA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에선 한화의 예비 FA 좌완 강속구 투수 김범수가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김범수는 팀이 9-8로 쫓긴 9회초 1사 1루에서 흔들린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김지찬과 김성윤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2015년 한화에 입단한 김범수는 KBO리그에서 보기 드문 좌완 강속구 불펜 투수로 올 시즌 7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5의 활약을 펼쳤다. 첫 가을 무대였던 2018년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무실점 호투에 이어 올 시즌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PO 1차전에서 세리머니 펼치는 한화 손아섭. 사진[연합뉴스]
PO 1차전에서 세리머니 펼치는 한화 손아섭. 사진[연합뉴스]


한화의 예비 FA 외야수 손아섭도 올 시즌 가을 무대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삼성과 PO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프로 통산 준PO 22경기 타율 0.291, PO 16경기 타율 0.400을 기록하는 등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 0.342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 사진[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 사진[연합뉴스]

삼성 예비 FA인 포수 강민호는 올가을 타격에선 다소 부침을 겪지만, 안방에서 안정적으로 투수들을 리드하며 중심을 잡는다.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SSG 랜더스와 준PO 4경기 등 이번 가을야구에서 교체 없이 전 경기를 출장하고 있다.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강민호 형은 흔들릴 때마다 내 공에 관한 확신을 준다"며 "민호 형 덕분에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에서 PO 승리 팀을 기다리는 LG 트윈스에도 예비 FA가 많다. 주전 외야수 김현수와 박해민은 올 시즌을 마치고 FA가 된다. 두 선수 모두 올해 KS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재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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