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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냐 타자냐? 둘 다 해' 오타니, 유망주들에게 "이도류가 돼라!" 조언

2025-11-05 08:43:51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
LA 다저스의 투타 겸업 슈퍼스타 쇼헤이 오타니는 2018년 미국 무대에 입성한 이후 줄곧 메이저리그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해왔다. 현재 MLB에서 투타 겸업을 실전 단계에서 소화하는 선수는 오타니가 유일하다.

올해 30세인 그는 폭발적인 장타력과 함께 마운드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리그 판도를 흔들고 있다. 2018년 에인절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데 이어, 지금까지 MVP만 세 차례 차지했다.

다저스 이적 후에는 매 시즌 50홈런을 때려내며 타자로서 정상급 성적을 이어가는 동시에, 2025년에는 14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는 등 투수로서도 건재함을 입증하고 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오타니는 차세대 선수들에게 투타 겸업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두 가지를 함께 하고 싶다면, 허락되는 한, 그리고 자신의 재능이 닿는 만큼 최대한 오래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현재 빅리그에서 오타니를 따라 투타 겸업에 도전하는 선수는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가능성을 시험하는 유망주들이 등장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레지 크로퍼드는 2023년 투수와 야수 모두로 출전한 바 있으나, 2024년에는 투수에 전념했고 2025년에는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결장했다. 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18세 유망주 모리 쇼타로 역시 투타 겸업 자격을 지니고 있으나 현재는 애리조나 콤플렉스 리그에서 야수로 뛰고 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고 무대에서 역사적 장면을 써 내려가고 있다. 그가 열어놓은 길은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험난하고 먼 여정일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건, 오타니가 존재함으로써‘투타 겸업은 불가능하다는 고정관념 자체가 이미 무너졌다는 사실이다.

제2의 오타니는 누가 될까?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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