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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1억 달러? 턱도 없다! MLBTR, 2년 3000만 달러 및 애틀랜타와 샌디에이고 경쟁 예상

2025-11-07 12:20:49

김하성 1억 달러? 턱도 없다! MLBTR, 2년 3000만 달러 및 애틀랜타와 샌디에이고 경쟁 예상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에서 김하성(29)이 주목받는 내야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매체 MLBTR은 7일(한국시간) FA 예측 랭킹에서 김하성을 28위로 선정하며 "김하성이 2년 3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 소속 예측진 중 3명은 김하성의 향후 행선지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명은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꼽았다.

김하성은 최근 2026시즌 1600만 달러 규모의 플레이어 옵션을 거부했다. 2025 시즌 초반 어깨 수술 여파로 주춤했지만, 건강을 회복한 현재 시점과 이번 FA 시장 상황이 그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MLBTR은 "이번 오프시즌에는 실질적으로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수 있는 자원이 거의 없다"며 "이런 환경 속에서 김하성과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최소 2년 계약, 상황에 따라 3년 계약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즌 최종 성적만 보면 눈에 띄지는 않는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애틀랜타에서 총 191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2할2푼4리, 출루율 .304, 장타율 .345를 기록했다. 그러나 애틀랜타 이적 후 한동안은 완벽히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MLBTR은 "브레이브스 이적 후 첫 19경기 동안 김하성은 .309/.372/.456의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며 "막판 슬럼프가 수치를 떨어뜨렸을 뿐, 컨디션은 분명히 회복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크게 주목받는 타입의 타자는 아니었으나, 2022~2024시즌 동안 평균 이상의 타격 생산력과 뛰어난 수비, 적극적인 주루를 기반으로 106 wRC+를 기록하며 꾸준한 가치를 증명해왔다. 특히 유격수·2루수·3루수 모두에서 플러스 수비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팀 구성 유연성을 높여주는 요소다.

MLBTR은 "일부 구단은 김하성을 멀티 내야 자원으로 볼 수 있지만, 이번 시장의 유격수 품귀 상황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팀은 그를 주전 후보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높게 평가하는 팀 중 하나다. 시즌 말미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김하성을 데려왔다는 사실 자체가 내년 1600만 달러를 지불할 의사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디트로이트, 피츠버그, 밀워키, 클리블랜드 역시 유격수 보강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거론된다. 뉴욕 양키스는 앤서니 볼피가 시즌 초 IL로 시작할 경우 내야 보완 자원이 필요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캔자스시티는 김하성을 2루수로 기용하는 방안도 고려 대상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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