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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의 탐욕’ 다저스, 4억 달러 카일 터커까지 노리나…끝없는 왕조의 욕망

2025-11-14 04:40:26

카일 터커
카일 터커
LA 다저스가 또 한 번의 대형 오프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지만, 구단은 여전히 만족하지 못한 눈치다. 파레이드의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앤드루 프리드먼 사단은 전력을 재점검하며 리툴링에 돌입했다. 그들의 시선은 명확하다. 바로 외야진 보강이다.

마이클 콘포토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2025시즌 나란히 부진했다. 콘포토는 시즌 타율이 .199에 그쳤고, 수비 지표에서도 두 선수 모두 메이저리그 최하위권이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믿을 만한 외야수가 절실한 다저스. ESPN의 데이비드 쇼엔필드는 "카일 터커야말로 다저스의 베스트 핏"이라고 평가했다.

터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를 시작해, 7년 동안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되고 실버슬러거를 두 번 수상했다. 올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뒤에도 .266/.377/.464의 슬래시 라인에 22홈런, 73타점, OPS .841을 기록했다. 6월 손 골절 부상 이후에도 억지로 출전하며 팀에 헌신했지만, 그 여파로 후반기 생산력이 다소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리그 정상급 우익수로 평가받는다.
문제는 가격이다. 터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최대 4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요구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다저스에게 돈은 결코 걸림돌이 아니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품은 구단이기에, 필요하다면 또 한 번의 '메가딜'도 불사할 가능성이 높다.

2연패에도 만족하지 못한 챔피언, 그들의 시선은 여전히 최고만이 살아남는 자리를 향해 있다. 터커가 그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될지, 오프시즌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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