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었다.
2023년 LPGA 신인왕 유해란은 데뷔부터 매년 1승씩 올려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올해는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정상을 노려볼 만한 기회를 맞이했다. 다만 올해 성적은 우승 포함 톱10 3차례에 그쳐 다소 주춤 상태며, CME 글로브 순위도 지난해 2위에서 현재 24위로 떨어진 상황이다.
유해란은 "플로리다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적 없지만 오늘 스코어는 무척 만족스럽다"며 "샷과 퍼트 모든 것이 좋았다"고 평했다. 페어웨이 관리를 위해 3번 우드를 활용한 전략도 주효했다.
2위는 올해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그레이스 김(호주·5언더파 65타)이 한 타 차로 뒤쫓았고, 제니퍼 컵초(미국)가 3위(4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 중 윤이나는 공동 18위(1언더파 69타)로 톱10 경계를 오갔다. 전인지·김아림은 공동 40위(이븐파 70타), 양희영·임진희는 공동 54위(1오버파 71타)였다. 지난해 우승자 넬리 코르다(미국·세계랭킹 2위)도 공동 54위로 출발했다.
초청 선수로 참가한 카이 트럼프는 13오버파 83타로 108명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선수인 그는 버디 없이 보기 9개, 더블보기 2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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