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에 따르면 오타니는 1위표 30장을 모두 차지해 총점 420점으로 MVP에 올랐다. 2위는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총점 260점이었다.
오타니는 3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2021년과 2023년 에인절스 소속 때 투타 겸업으로 AL MVP를 수상했고, 지난해 다저스 유니폼으로 NL MVP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7회 MVP를 차지한 배리 본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MVP에 가장 많이 선정된 선수가 됐다. 3시즌 연속 MVP도 본즈(2001~2004)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오타니는 4번 모두 만장일치로 MVP를 차지했다. MLB 역사상 1위표를 독식한 경우는 24번이나, 2번 이상 만장일치 MVP는 오타니가 유일하다.
다저스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오타니는 '2년 연속 MVP와 월드시리즈 우승을 동시 달성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