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KT는 'KT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공고'를 내고 주주 대상 예비후보 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
추천 자격은 KT 주식 1주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다. 추천 분야는 미래기술, ESG, 회계, 경영이다. 접수기한은 19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다.
업계에서는 전 정부 시절 선임된 이사회 인선이 대거 바뀔 것으로 본다. 현재 KT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8명 등 총 10명이다.
사외이사 8명은 2023년 구현모 전 대표에서 김영섭 현 대표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7명이 교체됐다. 2022년 3월 선임된 김용헌 변호사를 제외하면 김성철, 최양희, 곽우영, 윤종수, 안영균, 이승훈, 조승아 등이 모두 2023년 6월 선임됐다.
이번 공고는 내년 3월 주총에서 임기가 종료되는 최양희, 윤종수, 안영균, 조승아의 공석을 메우기 위한 것이다. 나머지 4명은 지난 3월 재선임돼 2028년 3월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이들 4명은 형식적 공모 절차만 거친 뒤 재선임되면서 '셀프 재선임' 논란을 낳았다. 업계에서는 임기 종료되는 사외이사 4명이 재선임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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