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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재선임 논란' KT, 사외이사 4명 임기 만료...교체 예상

2025-11-21 08:10:00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사옥 모습 /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사옥 모습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진행 중인 KT가 사외이사 교체 작업에도 착수했다. 신임 사외이사들은 차기 대표이사와 함께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19일 KT는 'KT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공고'를 내고 주주 대상 예비후보 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

추천 자격은 KT 주식 1주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다. 추천 분야는 미래기술, ESG, 회계, 경영이다. 접수기한은 19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다.
KT는 주주·외부 전문기관 추천으로 후보군을 추린 뒤 인선자문단과 이사후보추천위원회 평가를 거쳐 심사를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전 정부 시절 선임된 이사회 인선이 대거 바뀔 것으로 본다. 현재 KT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8명 등 총 10명이다.

사외이사 8명은 2023년 구현모 전 대표에서 김영섭 현 대표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7명이 교체됐다. 2022년 3월 선임된 김용헌 변호사를 제외하면 김성철, 최양희, 곽우영, 윤종수, 안영균, 이승훈, 조승아 등이 모두 2023년 6월 선임됐다.

이번 공고는 내년 3월 주총에서 임기가 종료되는 최양희, 윤종수, 안영균, 조승아의 공석을 메우기 위한 것이다. 나머지 4명은 지난 3월 재선임돼 2028년 3월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이들 4명은 형식적 공모 절차만 거친 뒤 재선임되면서 '셀프 재선임' 논란을 낳았다. 업계에서는 임기 종료되는 사외이사 4명이 재선임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지난 16일까지 차기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을 진행해 총 33명의 후보군을 구성했다. 이사후보추천위는 현재 8명의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돼 기존 사외이사들이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주도한다. 연내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선정하고 내년 3월 주총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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