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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메시, MLS 개막전서 '드림매치' 확정...7만7천석 LA 콜리세움서 격돌

2025-11-21 12:38:53

손흥민과 메시가 전면에 배치된 LAFC의 내년 MLS 개막전 홍보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손흥민과 메시가 전면에 배치된 LAFC의 내년 MLS 개막전 홍보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빅매치가 내년 첫 경기부터 펼쳐진다.

MLS가 21일 공개한 2026시즌 일정에 따르면, LAFC와 인터 마이애미는 내년 2월 22일 오전 11시 30분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8월 토트넘을 떠나 미국행을 선택한 손흥민과 2023년부터 MLS 무대를 밟아온 메시의 대결이 시즌 첫날 성사된 것이다.

두 선수가 속한 팀은 각각 서부·동부 콘퍼런스로 나뉘어 있어 정규 시즌 맞대결 기회가 많지 않다. 이에 MLS는 개막전부터 이들의 격돌을 배치해 화제성을 극대화했다. 손흥민과 메시는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토트넘-바르셀로나전) 이후 직접 맞붙은 적이 없다.
경기 장소인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7만7천여석 규모로, LAFC의 홈구장 BMO 스타디움(2만2천석)보다 3배 이상 크다. 2028 LA 올림픽 개회식이 열릴 이곳에서 LAFC 경기가 진행되는 건 처음이다. LAFC는 홍보 이미지에 손흥민과 메시를 나란히 배치하며 경기의 의미를 강조했다.

MLS 역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2026시즌 필수 관람 경기 10선' 1순위로 이 개막전을 꼽았다.

한편, 진행 중인 2025시즌 PO에서 두 팀이 각각 준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한다면 올해 안에도 손흥민-메시 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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