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파동으로 선수 생명 위기를 겪었던 폴 포그바(32·AS모나코)가 약 26개월 만에 공식 경기 무대로 돌아온다.

22일(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포그바는 23일 오전 렌과의 리그1 원정 경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때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평가받던 포그바의 마지막 경기는 2023년 9월 유벤투스 소속으로 치른 세리에A 폴리전이다.
2023년 8월 우디네세전 직후 도핑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고, 2024년 2월 4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CAS(스포츠중재재판소)가 징계를 18개월로 감축하면서 올해 3월부터 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1월 유벤투스와 결별한 포그바는 올해 6월 모나코에 합류했다. 9일 랑스전에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발목 부상으로 미뤄졌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2012-2016년 세리에A 4연패를 이뤘고, 2014-2016년엔 코파 이탈리아까지 연속 석권하며 2년 연속 더블을 달성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A매치 91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