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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4명 두 자릿수…페퍼저축은행 3-0 완파로 4위 도약

2025-12-18 10:09:10

IBK기업은행 여오현 감독대행 / 사진=연합뉴스
IBK기업은행 여오현 감독대행 / 사진=연합뉴스
여오현 감독 대행 체제 첫 패배 후 기업은행이 다시 상승세를 탔다.

1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0(25-20, 25-14, 25-22)으로 완파했다. 기업은행(6승 9패·승점 20)은 6위에서 4위로 껑충 올랐고, 페퍼저축은행은 7연패로 6위로 추락했다.

조직력에서 차이를 보인 경기였다. 기업은행은 1세트에서 육서영·최정민·빅토리아·킨켈라가 각 4점씩 올리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에게 의존했지만 공격성공률 33%에 그쳤다.
2세트에서 기업은행은 수비 약점인 박정아에게 집중 서브를 넣어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서브에이스 5개로 25-14 압승을 거뒀다. 3세트도 3-7 열세에서 11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뒤집어 25-22로 마무리했다.

빅토리아 18점, 육서영 13점, 최정민·킨켈라 각 10점으로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황민경은 서브에이스 1개를 추가해 황연주(도로공사)에 이어 여자부 통산 두 번째 400 서브에이스를 달성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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