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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25득점 개인 최다…현대건설, 카리 부상에도 IBK 3-2 제압…1위와 승점 1점 차

2025-12-21 19:44:09

득점에 성공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득점에 성공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주포를 잃었다.

현대건설은 12월 2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6,21-25,26-24,27-29,15-9)로 신승을 거뒀다.

다만 주포 카리가 3세트 중에 무릎 부상으로 교체된 것은 아쉬웠다.
그럼에도 정지윤이 25득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하며 맹활약 한 것은 압권이었고 카리를 대신 해 들어간 나현수가 10득점을 기록한 것은 백미였다.

선발 라인업에 IBK기업은행은 킨켈라-박은서-최정민-이주아-육서영-빅토리아-임명옥이 나섰고 현대건설은 카리-김다인-양효잔-김희진-자스티스-정지윤-김연견이 나섰다.

1세트는 현대건설의 패이스였다.

카리의 변함 없는 맹활약에 양효진의 속공, 정지윤의 오픈 공격과 김다인의 블로킹이 터지며 10-6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자스티스도 공격에 가세하며 16-9로 점수차를 벌렸고 정지윤과 자스티스의 활약에 힘입어 25-16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IBK의 페이스였다.

침묵했던 킨켈라가 살아났고 박은서의 페스페인트와 이주아의 블로킹, 킨켈라의 서브에이스가 이어지며 8-5로 앞섰다.

그 후에도 이주아의 속공과 빅토리아의 파이프 공격 포함 6득점으로 16-14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카리-나현수-정지윤의 연속 3득점으로 17-16으로 역전을 시켰다.

그럼에도 IBK는 킨켈라의 오픈 공격과 빅토리아의 백어택 포함 2득점으로 다시 한 번 20-19로 뒤집었다.

그리고 황민경의 2득점과 최정민의 시간차, 상대 범실에 편승해 24-21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양효진의 공격 범실로 25-21로 2세트를 가져오며 1-1 동률을 만들었다.

3세트의 흐름은 다시 현대건설로 역류하기 시작했다.

정지윤과 카리의 활약으로 8-7로 앞섰지만 카리가 무릎 부상 재발로 코트를 떠나는 악재가 겹쳤다.

그러나 정지윤의 대폭발에 나현수의 2득점과 김다인의 서브에이스, 양효진의 블로킹과 속공, 김다인의 블로킹으로 19-15로 점수차를 벌렸다.

IBK는 빅토리아의 공격력에 최정민의 이동공격과 시간차, 킨켈라의 블로킹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현대건설은 자스티스의 2득점과 김하경의 서브범실로 26-24로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따냈고 4세트 중반까지 양효진-정지윤-나현수-자스티스가 고르게 활약하며 19-14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서 IBK는 빅토리아 위주로 공격을 풀어갔고 김하경의 패스페인트와 김채연의 밀어넣기, 황민경이 2득점을 올리며 듀스접전을 벌인 끝에 29-27로 4세트를 가져오며 5세트까지 몰고 갔다.

이것이 몰빵배구의 한계라는 건가.

5세트에 돌입한 IBK는 빅토리아가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범실을 남발하기 시작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경기 내내 잠잠하던 김희진이 5세트에만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포함 4득점을 올려 15-9로 5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승점 2점을 획득한 현대건설은 11승 6패 승점 34점을 올리며 1위 도로공사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IBK기업은행은 6승 10패 승점 21점으로 5위에 머무르며 중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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