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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진성, 3번 방출 이겨낸 42세의 철학...애리조나 대신 국내 훈련 택한 이유

2026-02-04 07:53:00

LG 김진성 / 사진=연합뉴스
LG 김진성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베테랑 투수 김진성(42)이 올해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대신 국내 훈련을 택했다. 2군 선수들 사이에서 홀로 땀을 흘리며 매일 스마트폰으로 투구 영상을 촬영해 점검한다.

그는 "뭐든 한 곳에서 다 할 수 있고, 방에서 쉬다가 갑자기 해보고 싶은 게 있으면 바로 내려와서 할 수 있다"며 효율성을 강조했다.

지난해에도 국내 훈련을 고집한 결과 전체 투수 중 출전 경기 수 2위, 33홀드로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올해도 1월 1일 새벽부터 운동에 나섰다. "안 해도 되지만 비시즌만큼은 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싶었다"고 했다.
구단은 역대 최고령 다년계약으로 보상했지만 그의 마음에 안일함은 없다. "보상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을 위해 더 잘하라고 해준 계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번의 방출을 이겨낸 김진성은 버티는 삶의 의미를 야구로 보여주고 있다. "풍선 불 때 터질 것 같아 포기하지만, 참고 한숨 한숨 내쉬면 크게 터진다. 버티면 밀려서라도 거기까진 간다"고 강조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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