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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왕싱하오 꺾고 농심배 20연승...한국 6연패 1승 남겨

2026-02-05 23:30:00

신진서 9단(왼쪽)과 왕싱하오 9단. 사진[연합뉴스]
신진서 9단(왼쪽)과 왕싱하오 9단. 사진[연합뉴스]
한국 바둑의 에이스 신진서 9단이 농심배 20연승을 달리며 6년 연속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신진서는 5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3국에서 중국의 마지막 주자 왕싱하오 9단을 174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제압했다.

시종 팽팽한 승부였으나 왕싱하오의 우상귀 침투에 신진서가 의표를 찌르면서 형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왕싱하오가 백대마 공격으로 수습을 시도했지만 신진서의 중앙 묘수 연타에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난해 12월 기선전 패배를 설욕하며 상대 전적도 5승 2패로 앞서게 됐다.
농심배 통산 20승 2패의 경이적 기록을 이어가는 신진서는 이창호 9단의 종전 최다 연승(14연승)을 훌쩍 뛰어넘어 매 대국마다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6일 최종전에서 일본 이치리키 료 9단을 꺾으면 21연승과 함께 한국의 6연패가 확정된다.

신진서는 "왕싱하오 선수가 착각하면서 중앙 패 모양이 났을 때 좋다고 생각했다"며 "일본 선수들의 기력이 강해져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함께 열린 제3회 농심백산수배 시니어최강전에서는 유창혁 9단이 일본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을 279수 만에 꺾고 2연승했다. 6일 중국 위빈 9단과 최종전을 치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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