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가 18일 용인체육관 원정에서 삼성생명을 74-73으로 역전하며 선두 부천 하나은행(17승 7패)과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8연승 뒤 직전 패배를 겪었던 KB(17승 8패)가 분위기를 되살렸고, 삼성생명은 우리은행·BNK와 공동 3위(12승 13패)로 내려앉으며 플레이오프권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승부의 열쇠는 4쿼터 박지수였다. 50-58로 뒤진 채 시작한 4쿼터에서 팀 24점 가운데 18점을 혼자 책임졌다. 72-73으로 밀린 종료 23초 전, 조수아의 마크를 힘으로 뿌리치고 레이업을 성공시킨 뒤 앤드원 자유투까지 연결하며 74-73 역전을 완성했다.
이어진 삼성생명 마지막 공격에서 이해란이 박지수를 앞에 두고 시도한 두 차례 슈팅이 모두 림을 외면하면서 KB 승리가 확정됐다.
박지수는 팀 최다 25점(4쿼터 18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이해란이 24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고, 배혜윤은 통산 3천 리바운드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