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성문은 지난 23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안타성 타구를 생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지난 1월 훈련 중 입은 내복사근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무산됐던 그는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캠프 초반부터 실전을 소화 중이다.
문제는 대표팀 합류를 고사한 배경에 대한 설명이다. 송성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 상태에서 WBC에 나가는 것은 민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소속 팀 적응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계약 당시부터 대표팀 참가에 미온적이었다는 시선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부상 회복 후 곧바로 시범경기에 나서는 모습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팬들은 송성문이 대표팀에 대한 미안함이나 개인적인 소회를 밝히기보다, 이제는 샌디에이고의 일원으로서 그라운드 위에서 가치를 증명하기를 바라고 있다. 국가대표라는 중책을 내려놓고 소속 팀에 전념하기로 선택한 만큼, 이제는 입이 아닌 방망이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줘야 할 때다.
한편, 송성문은 25일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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